▲ 인천공항 미군 안내병들

[정우현 기자]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주한미군 여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일 "민간 항공기를 타고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군 병사가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번째로, 전날 평택시가 공개한 확진자와 동일 인물이다. 

평택시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군 병사가 부대 버스를 이용해 부대로 이동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신속한 격리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제한적인 역학조사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인원을 최소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격리를 해제한다.

주한미군은 "대한민국을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병력 보호를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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