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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주말 부활절 대면집회 최대한 자제해달라"코로나19 중대본 회의…"집회 열 경우 참석자간 거리 1m 이상 확보"
홍범호 기자  |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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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0  1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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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부활절을 이틀 앞둔 가운데 기독교계에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종교계는 온라인으로 집회를 대신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고 감사드린다"며 "부활절을 맞아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는 등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정 총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8일 연속 신규 확진자(발생)가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그제는 39명까지 줄었다"며 "그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국민에게 다시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누차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 여기서 느슨해진다면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과 고통을 대가로 치를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총리는 "긍정적 신호가 있는 가운데 우려할 만한 사항도 있다"면서 "6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80대의 치명률은 20%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으로,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집중관리를 하고 있지만 댁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는 어르신과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이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정 총리는 "전날 기준 격리 해제된 확진자 가운데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전체 완치자의 1%를 넘는 74명"이라며 "'PCR'(유전자증폭) 검사기법 특성상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양성으로 판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조심스러운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재활성화나 재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신속히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의료인 등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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