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이탈리아의 베니스 한 수산물 시장에 고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호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9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를 9만57명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01일 만이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1만7천669명을 기록했고, 이어 스페인(1만5천238명), 미국(1만4천831명), 프랑스(1만869명), 영국(7천97명)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AFP 통신도 자체 집계 결과 이날까지 9만93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며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미국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100만명을 넘은 지 7일 만에 50만명이 증가한 150만6천936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긴 때로부터 14일 만에 3배로 불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43만2천59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어 스페인(15만2천446명), 이탈리아(13만9천422명), 독일(11만4천257명), 프랑스(8만3천80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