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병무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2주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일정 재개는 매주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주 후에도 중단이 이어질 수 있다.

2주간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되는 대상자는 1만6천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중단을 병역 의무자에게 전화, 알림 톡 등으로 개별안내하고 추후 검사가 재개되면 본인 희망을 반영해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병무청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우선 해당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중지한 바 있다.

병무청은 대구·경북지방청과 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를 이달 21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 잠정 중지했다

병무청은 이달 21일 대구·청도지역 거주자의 입영도 잠정 연기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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