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태풍이 휩쓸고 간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환경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홍범호 기자] 올해부터 장병들의 일과시간 이외 대민 지원활동이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된다.

국방부는 28일 일과시간 이외에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대민지원 시간을 올해부터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군 장병들이 휴무일, 개인 휴가 기간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참여한 자발적 봉사활동만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받았다.

일부 대학에서는 장병 자원봉사 시간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등 일부 기업에서도 채용 때 봉사활동 시간을 우대하기도 한다. 

국방부는 "군 복무 중 재난 현장에 단체로 투입되는 장병에 대한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고자 작년부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협의해왔다"면서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된 세부 절차는 행안부,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등 관련 기관과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침을 개정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대민지원 시간이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됨에 따라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