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6.0원 내린 1천938.2원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 값은 8월 다섯째주(1천933.9원/ℓ) 이후 9주 연속 올랐지만 지난달 둘째주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2.9원 하락한 1천791.3원으로 3주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내 등유는 ℓ당 1.3원 떨어진 1천371.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천998.4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7월 첫째주 이후 처음으로 1천900원대를 기록했다.

 

충남(1천951.9원), 대전(1천945.0원)의 휘발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광주(1천898.9원), 제주(1천918.6원), 전남(1천922.8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4원 내린 874.8원으로 2주 만에 하락했고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도 29.8원 하락한 990.3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 다음 주 이후 국내소비자 가격도 큰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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