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부산시 제공=연합뉴스]

12월 첫 번째 주말인 7∼8일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빛나는 겨울 밤거리를 산책해보자.

부산 시민공원과 해운대에서 빛 축제가 열린다.

경남 거창·고성 등에서도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를 열어 12월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부산 거울 연못 빛 축제[부산시 제공=연합뉴스]

◇ 낮에는 썰매장, 밤에는 빛 축제

거울 연못 빛 축제 기간 동안 부산 시민공원은 곳곳에 반짝이는 조명이 설치된다.

25m 높이 하늘빛 폭포와 빛 터널, 산책로 등 곳곳에 설치된 이색적인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거울 연못에도 형형색색 빛이 연출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방문자센터 벽면에는 9m 높이 대형 트리도 설치된다.

시민공원 북문 인근에는 야외 전시 '겨울에도 꽃이 피는구나'가 열린다.

표지현 작가의 꽃 형상 라이트는 낮엔 조형 작품이다가 밤이 되면 빛나는 꽃으로 변신한다.

조금 일찍 시민공원을 찾으면 다솜광장에서 어린이 야외 얼음썰매장도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빛 축제가 열린다.

올해부터는 해운대 광장, 해운대 시장, 해운대 온천길 등 기존 축제 장소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범위를 넓혔다.

백사장 위에 은하수 빛 조형물을 설치해 빛으로 파도치는 물결을 볼 수 있다.

해운대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에도 대형 트리가 설치되며 하루 세 차례 라이트 쇼도 감상할 수 있다.

▲ 경남 거창 제7회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거창군 제공=연한뉴스]

◇ 12월엔 "메리 크리스마스"

경남 거창에서는 '제7회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가 열린다.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빛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로터리 광장을 중심으로 17m 높이 메인 트리와 함께 대형 별 33개가 하늘을 수놓는다.

대동 로터리에도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같은 모양의 트리가 14m 높이로 재연된다.

행사 기간 로터리 광장에서는 오후 7시마다 다양한 문화 공연도 열린다.

7일에는 거창 통기타리스트, 실버베짱이 등이 공연하고, 8일에는 거창제일교회 찬양대가 행사장을 찾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다.

김장김치와 차 나눔, 불우이웃돕기 등 자선 행사도 진행돼 따뜻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경남 고성에서는 '2020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고성, 성탄의 기쁨, 공룡도 춤추다'라는 주제로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에는 동외광장 메인 트리를 비롯해 하트 터널, 공룡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