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주류세력을 중심으로 제기된 개헌논의 본격화와 당내 의견수렴을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모두 마무리됐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개헌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했는데 구체적인 구성방안 등의 경우엔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의총에서 소속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또 “개헌문제를 논의키 위한 특별기구를 구성하되 방법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위임키로 했다”며 “이에 대해 일부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박수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개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기구 구성방안으로 최고위 의결을 거쳐 상설기구화하거나 정책위 산하에 설치, 운영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