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 천마산 물놀이장[인천시 계양구 제공]

8월 첫째 주말 수도권은 맑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주말 이틀간 최저온도는 25∼27도, 최고온도는 35도다. 특히 한낮에 매우 덥다.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은 지역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를 식히거나 허브밭에서 다양한 허브를 감상하며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인천 곳곳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경기 안성팜랜드 나무그늘 수영장에서는 물놀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는 싱그러운 허브향을 맡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 워터파크 안 부럽네…인천 이색 무료 물놀이장 

▲ 인천시 동구 물놀이장 또랑[인천시 동구 제공]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천마산 기슭에는 자연 친화형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계곡물 대신 100m 지하 암반수와 상수도가 공급돼 수질 문제 걱정 없이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야생화가 식재되고 토끼와 다람쥐 등 동물 조형물도 설치돼 아이들에게 거부감도 없다.

동구에는 송현근린공원 체험형 물놀이터 또랑이 여름철 명소다.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유아풀 등 놀이시설과 광장 그늘막, 이동식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구 가좌어린이공원·원신근린공원·청라늘푸른공원 등 지역 7개 공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물놀이장이 운영 중이다.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 우산분수, 원형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미추홀구 수봉공원, 연수구 문화·청룡공원, 중구 연안부두 해양광장·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지에서도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들 물놀이장은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공원별로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인천시와 군·구는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해 수인성 질병 감염을 막을 계획이다.

◇ 나무그늘 수영장서 첨벙첨벙…무더위 탈출해볼까

▲ 안성팜랜드 야외수영장[안성팜랜드 제공]

안성팜랜드 나무그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혀보자.

수심 90㎝와 수심 70㎝짜리 대형풀과 중형풀, 유아 전용풀, 워터슬라이드 등이 마련됐다.

수영 풀장 주변 나무그늘에 조성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겠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메인 풀에서는 수영장 끝에서 끝을 찍고 돌아오는 워터 달리기 이벤트가 열린다.

수영장 상황실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저녁노을 작은 음악회가 열려 아름다운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승마체험, 가축 먹이주기,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허브아일랜드 스카이 허브 팜…"향기가 기다려요"

▲ 허브 아일랜드[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주간 내린 비로 몸과 마음이 축 처졌다면 향기 나는 허브밭을 찾아보면 어떨까.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에서는 '스카이 허브팜'이 최근 문을 열었다.

스카이 허브 팜은 허브아일랜드 내 1만6천500㎡ 규모의 허브밭이다. 민트, 라벤더, 로즈메리 등 13가지 허브가 싱그러운 자태를 뽐낸다.

스카이 허브팜으로 가는 길도 이채롭다.

알록달록한 우산거리와 허브 향을 즐기며 다양한 테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특히 언덕에 마련된 흰색 종탑 앞에서 허브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허브를 이용한 차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많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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