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경제사회국(DESA) 홈피 캡처=연합뉴스]

[윤호 기자] 전 세계 인구가 올해 77억명에서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을 거쳐 2100년에는 109억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년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의 인구 증가분 가운데 약 절반 이상은 인도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미국 등 9개국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8년 뒤인 2027년에는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엔은 특히 고령화가 점점 심화돼 65세 이상 고령층이 올해 9%(11명 중 1명)에서 2050년에는 16%(6명 중 1명)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72.6세인 기대수명도 2050년에는 77.1세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저개발국가의 현재 기대수명은 높은 유아 및 산모 사망률이나 각종 분쟁, 지속하고 있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7.4세가 낮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출산율은 올해 2.5명에서 2050년에는 2.2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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