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무역 2조불 시대가 되려면 정부의 역할이 상당히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구 염창동에 위치한 코트라 1층 베이징홀에서 2012년 지식경제부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철저히 후원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한 것만 뒷받침하고 정부가 주도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경부가 산업과 가장 밀접하기에 여러분이 바뀌면 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라며 "융합시대에 맞는 지경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오늘 토론을 보니까 개인 역량이 뛰어나고 열정과 전문지식이 대단하다"면서 "그렇게 열정을 갖고 곧게 나가면 우리사회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지경부는 내년에 소관 연구개발(R&D)자금의 인적자본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으로 민간?공공분야에서 청년 일자리를 3만개 만들고, 2015년까지 120만명 고용을 책임질 중소·중견기업 3천개 육성 프로젝트도 가동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또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내년에만 1조7천억원을 투입, 한국전력을 통해 전국 232만개 전력설비를 전면 점검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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