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와 수십개 은행을 등급하향 조정 목록에 올려놓은 국제신용평가사 S&P가 한국의 재정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여전히 튼튼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S&P는 한국의 양호한 재정 건전성과 순대외채권국 지위 유지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을 현재처럼 ‘A’로,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기재부에 통보했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지역 25개 국가와 42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에도 3개월 내 등급이 내려갈 확률이 절반이 넘는다는 의미의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설정한 상태다.

 

한편 S&P, 무디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도 지난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올린 바 있다.

 

당시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았었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본격화된 8월 이후 피치가 A등급 이상 국가의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올린 것은 한국이 처음인 탓이다.

 

피치는 한국에 대해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이 우수하고 경제 회복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내렸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