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영수회담과 관련, “기싸움하듯 질질 끌면 안 된다”고 8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영수회담 용어가 뭐가 중요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말에 영수회담 필요성을 건의했고, 청와대에서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분명한 것은 영수회담이 국회 개회 조건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지난 6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2월 임시국회 일정이 불투명해진 것에 대해서도 “당연히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고 성사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게 무슨 잘못이며 무슨 월권이냐”고 말했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대로 14일에 2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며 “안 하면 국민들에게 더 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열려야 하며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다”며 “조건이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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