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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케케한 미세먼지 잠시 걷혀…호수·공원에서 만나는 봄가평 호명호수·인천 송도센트럴공원·시흥 옥구도자연공원 봄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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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1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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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호명산 정상

3월 둘째 주말은 한낮 최고온도가 영상 13도까지 올라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곳곳에 따라 흐리거나 비가 내리겠다.

다행히 연일 숨을 막히게 했던 '최악의 미세먼지'는 해소됐지만 토요일(7일)에는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일요일(8일)에는 미세먼지 수준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곳곳에 흐리고 비도 내릴 전망이어서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을 신경 써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수도권 지역 주요 행락지로 나들이 가거나 산책을 하며 모처럼 맑아진 공기를 마시고 온화한 날씨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경기 가평 호명산 정상에는 호수가 있어 봄철 나들이에 제격이다.

우리나라 최초 해수 공원인 '송도센트럴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즐기거나 경기 옥구도자연공원에서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 가평 8경 '작은 백두산 천지'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 정상에는 독특하게 호수가 있다. 가평 8경 중 2경으로 꼽히는 가평 '호명호수'다.

겨울 동안 안전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던 호명호수가 이번 주말부터 개방되니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호명호수는 국내에서는 처음, 동양에서는 두 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15만㎡ 규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은 마치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호명 호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카페도 있어 차를 즐기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지금은 인공 호수가 만들어져 있지만 이 산에는 예전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호랑이가 운다는 뜻의 호명(虎鳴)이라는 산 이름은 이러한 유래로 붙여졌다.

지금도 호수 둘레를 산책하다 보면 큰 호랑이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자가용을 타고 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 주차장에서 하차한 뒤 노선버스로 갈아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등반할 수도 있다. 90분가량 소요된다.

▲ 인천 송도센트럴공원[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내 최초 해수공원 '송도센트럴공원'으로 떠나볼까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인 '송도센트럴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380㎡가량 규모로 나무와 들판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공원 가운데 총 길이 1㎞ 폭 20m∼90m의 호수가 자리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수상레저시설이 있어 카누·카약·보트·수상택시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공원 주변에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고층 건물들이 병풍처럼 펼쳐있어 가족이나 연인끼리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원 서쪽 끝에는 국제기구들이 입주한 G타워가 있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센트럴공원뿐만 아니라 인천대교·팔미도·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G타워 인근에는 문화시설인 '트라이볼'이 있다.

그릇 형태의 건물 3개가 이어진 형태의 이 건물은 외관이 매우 아름다워 다양한 영화와 광고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야간에는 건물 곳곳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져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송도센트럴공원을 비롯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국내 최초의 공유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가 운영되고 있어 이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달려보는 것도 좋겠다.

이 자전거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APP) '카카오T'를 휴대전화에 설치해 이용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 시흥시 옥구공원의 억새밭[연합뉴스 자료사진]

◇ 걷기 좋은 봄날 "자연공원 산책 오세요"

지하철역 4호선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내려 20여분만 걸으면 옥구도자연공원이 나온다.

성큼 다가온 봄, 실내에 있기보다 공원 안을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

공원에는 수목원과 민속 생활 도구 전시관, 생태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전망대에 오르면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쉼터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도 가능하다. 숲속교실과 통나무교실에는 계절, 주제에 따라 현장체험 학습이 진행된다.

만약 차를 갖고 공원을 찾았다면 오이도와 시화방조제, 선재도로 뻗은 서해안해안도로를 달려보자. 기분전환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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