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28, 워싱턴의 내셔널 몰(National Mall)에는 미국의 보수적 가치를 지키고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자는 구호 아래 10만여 명이 모여 미국의 명예회복을 외쳤다. 그동안 미국은 너무도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며, 이젠 우리가 성취했던 일들과 앞으로 우리가 해낼 일등, 미국의 훌륭한 점에만 집중할 때가 됐다고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는 미국 국민의 가슴을 울렸고 세계에 메아리쳤다.


사실 이런 집회와 이런 외침은 진작 대한민국에서 일어났어야 한다.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보수적 가치와 나라의 명예가 흔들리고 도전받은 시대가 있었던가? 김영삼의 무식(無識)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흔들기는 김대중, 노무현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있다.


G20의 의장국이 된 나라,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르면서 일류국가의 문턱에 와 있는 성공의 모델이 된 나라,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부러운 나라다. 하지만, 과연 내면(內面)도 그럴까. 대답은 역시 ‘아니다’가 정답이다.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단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성공한 나라다. 그런 나라를, 제 국민도 먹여 살리지 못하고 몇백만을 굶겨 죽이는 거지집단, 세계를 상대로 납치와 테러, 마약과 밀수와 달러 위조를 국가사업으로 하는 국제 범죄 집단인 북한과 같은 수준의 나라로 만들려는 깽판 세력이 주도하는 나라. 이게 어디 제대로 된 나라인가.


박지원 같은 인간의 손바닥에서 놀아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말이다. 굳이 세간(世間)에서 회자 되는 그의 빨갱이 가족사를 말하지 않더라도 박지원은 대한민국에서 입 다물고 살아야 할 인간들 중 제1호다.

 

김대중의 충견(忠犬) 박지원, 비리도 잘하면 출세한다는 박지원, 김정일에게 나라 팔아먹는 사기극의 핵심역할을 한 범죄행위로 콩밥 먹고 죽어지내던 그를 다시 정치인으로 만들어 준 국민, 이런 수준의 국민이 과연 대한민국이 주는 세계적 수준의 혜택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가 정말 의심스럽다.

 

김정일 같은 국제범죄 두목과 박지원 같은 국가 반역의 범죄자에게 끌려다니는 대한민국, 더는 안 된다. 글렌 벡과 세라 페일린이 중심이 되어 지난 10월에 내셔널 몰에서 10만여 명의 군중이 외쳤던 ‘미국을 미국답게’라는 열기가 이제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라는 국민의 외침이 터져 나와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산다.


보수적 가치를 지키고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자고 외친 10만 군중은 ‘미국이 너무도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은 지금 어둠 속이 아니라 암흑 속에서 헤매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언가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은 오늘부터 비로소 신()에게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제 오랜 암흑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명예를 회복하고 한국을 한국답게 만들기 위해 본래의 대한민국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정일에게 휘둘리고 박지원에게 농락당하는 오늘의 한국이 어찌 대한민국일 수 있는가. 역사는 뒤집히고, 정치는 실종되고, 양심은 엿 바꿔 먹은 지 이미 오래고, 정신은 향락에 찌들고, 북을 향한 깽판 세력이 득세한 오늘의 현실에선 한국의 참모습을 찾을 수 없다. 모든 것을 바꾸고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그 힘은 이명박 정부가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와야 한다. 좌편향 인사가 득실거리는 대통령 주변에선 그런 힘이 나올 수가 없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라는 기치(旗幟)를 내걸고 국민이 나서야 한다. 2012년의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 이제 모두가 깨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하고 그 명예를 회복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뒤틀린 역사를 바로 세우고, 변질된 국가의 정체성을 회복시키고, 비뚤어진 국민 가슴에 올바른 국가의 가치관을 심어 주고, 거지 집단과 국제 범죄 집단으로 추락한 실패한 북한의 역사와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 성공한 남한의 역사의 차이가 어디 있는가를 황폐한 국민정신 속에 올바로 심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하는 바른길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실추된 국가의 명예는 자연히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 역량(力量)을 국민 속에서 도출(導出)해 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는 대한미국이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은 잊고 싶은 한 해였다. 이제 정의라는 이름과 민족의 양심으로 그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상처가 깊어지면 치유기간도 길어지는 법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우선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한반도가 일본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극복과정, 8.15 해방정국 속의 남북 이념 대결의 극한 상황과 남북한 정권의 수립과정, 그리고 스탈린의 한반도 공산화 음모와 김일성의 등장에 이어 김일성, 스탈린, 모택동의 6.25전쟁 음모와 그 폐해(弊害),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제2의 건국을 이루고 오늘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이승만 정신과 산업화의 성공으로 세계 경제 대국의 길을 닦은 박정희 정신의 역사적 업적을 올바로 인식시키는 국민운동을 펼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김정일 추종세력의 대한민국 파괴공작이 얼마나 심각한 지점에 와 있는가를 바로 깨우치는 일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법조계, 종교계, 교육현장, 사회단체, 노동계 등, 각 분야에 침투해 있는 김정일의 세작들을 색출해 처벌하는 일에 국민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 절대 이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국민이 해야 한다.

 

월남은 힘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 정부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간첩들에 의해 망했다는 주 월 마지막 공사 이대용 장군의 경고를 되새겨 봐야 한다. 지금 한국의 현실은 패망 전의 월남과 별다를 것이 없다. 간첩이 득실거리고 김정일의 지령으로 남한에 침투한 세작들과 그 추종세력이 거침없이 활동하는 무대가 바로 한국이다. 그래도 정부는 나 몰라 라다. 이래가지고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겠는가. 이명박의 속 정말 아리송하다.


2012년 대선에는 국가안보 제일주의의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승만 정신과 박정희 정신이 차기 지도자의 우선 덕목이 돼야 한다는 말이다.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그리고 실추된 국가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명박 같은 어정쩡한 대통령이 나와서는 결코 안 된다. 그러기 위해 국민이 깨어나야 하고 변해야 한다. 원래 현명한 국민이 아닌가. 반드시 해 낼 것으로 믿는다.

 

최 응 표 (뉴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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