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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보위부 간부, “김정일 아닌 탈북자가 북한경제 살린다”
한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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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2.01  18: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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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유북한방송국의 북한내부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지금 음력설을 맞으며 국경경비대는 물론 보위부와 보안서 보안원들도 설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이들의 돈벌이 수단은 바로 탈북자 가족이나 중국으로의 도강자들과 협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국경경비대 군인들이나 보안서, 보위부요원들이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바로 중국으로의 도강자들이나 탈북자 가족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 그들(국경경비대와 보위부 보안서 간부들)은 탈북자 가족들을 모르거나 마약밀수꾼들을 모르면 먹고 살기가 힘들며, 탈북자 가족들이나 마약밀수꾼들은 그들에게 조금씩 돈을 주며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협조관계가 생겨났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일부 보안서와 보위부요원들은 심지어 감옥에 있는 밀수꾼들을 찾아가 빼내 줄 테니 돈벌이를 같이하자는 제안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보위부 일을 하다 잘못을 저지르면 일반주민들처럼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옷 벗는 것으로 그친다는 것을 이용해 옷을 벗어도 밀수꾼들과 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권과 주민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다고 한다.

또한 그들 속에서는 한국드라마와 한국물건들을 사용하면서 한국에 대한 동경도 생겨나고 있다. 그들은 "이러다 잘못 걸리면 우리도 한국가지, 우리도 보위부 옷을 입었을 뿐 같은 사람이다. 밀수를 못하는 게 머저리"라는 말을 가까운 사람들과 수군거린다고 한다.

소식통은 끝으로 지금 보위부내에서 간부들이 모여서 술을 마실 때면 "한국에 나간 탈북자들 없었다면 3백만 명이 아니라 7백만 명은 죽었을 것이다. 지금 북한에서 그나마 돈이 조금이라도 유통되는 것은 한국에서 송금해주는 탈북자들의 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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