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일 무상복지 등 논란에 대해 "여야가 복지 포퓰리즘 전쟁에 말려 들어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를 하지 않는 국가나 정부는 있을 수가 없다"며 "그런데 어떻게 하느냐, 어떤 순으로 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많이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장은 "일하지 않고 혜택을 받는, 이런 사회주의적인 정신이 들어간 나라가 성공한 나라가 없다"며 "지금 유럽의 복지가 잘 돼있다고 그러는데 그럼 유럽에서 복지 선진국처럼 국민들이 세금을 낼 각오가 돼 있느냐. 이게 또 문화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학교 다닐 때도 수업 안 하고 공부 안 하고 쉬는 시간 좋아하듯이 이 가열찬 경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잘 생각해야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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