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널드 레이건호[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범호 기자] 미국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11일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참가를 위해 처음으로 제주 해군기지를 방문한다.

해군은 이날 레이건호가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에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은 2016년 2월 제주 해군기지 완공 이후 처음 입항한다. 한미 해군의 우호증진 차원에서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

레이건호는 이날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 때 맨 마지막 순서로 마스트에 미국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달고 이번 관함식의 좌승함인 일출봉함(4천900t) 앞을 지난다.

미국은 이번 관함식에 레이건호를 비롯한 1만100t급의 순양함(CG)인 챈슬러즈빌함과 앤티탐함 등 3척을 파견했다.

레이건호는 길이 333m, 폭 77m에 높이 63m 규모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린다.

구장 3개 넓이의 비행갑판에 F/A-18 슈퍼호넷 전투기, MH-60R 해상작전헬기,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전자전기 그라울러(EA-18G), 공중조기경보기 호크아이(E-2C) 등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다.

해군 7함대사령부가 있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가 모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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