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모에다케 분화구 인근 주민들이 26일 오전 화산 폭발의 위험 때문에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일본 현지 언론 FNN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현의 경계부근에 위치한 신모에다케 분화구가 26일 오전을 시작으로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분화구 반경 2km 내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오전 7시 30분쯤 발생한 분화는 오후 3시 30분쯤에는 연기가 1500m에 이르는 등 폭발이 임박해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연기는 남동풍을 타고 이동하고 있고, 마그마 활동으로 여겨지는 화산성 미동 관측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미야자키 현 내의 전차운행이 중지되고 있고 공항도 폐쇄돼 이로 인한 교통대란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화산군 기리시마연산에 속해 있으며, 지난 1716년 분화를 시작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한편, 일본 화산폭발로 인해 제주도에 강도 2.7의 지진이 있었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박남오 기자 (prada366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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