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6일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서 생포한 해적들과 관련, "한국에서 재판에 회부해 응분의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소말리아 해적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에 공격을 가했고 우리 국민에게 부상까지 입힌 현행범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포한 우리 한국이 당연히 재판관할권을 갖는 것인데 처음에 타국에 인도하는 문제가 거론된 것 자체가 참으로 몰상식한 일"이라며 "사법적 처리 후에 대통령이 통치행위로 어떠한 신병처리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인질 교환과 관련해서도 "지금 단계에서 인질과의 교환을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인질로 억류되거나 억류될 우리 선원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해적단체나 해적조직들은 대한민국 해군에 체포되면 인질교환으로 석방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교환형 인질을 확보해 두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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