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양형석)는 18일 오전11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월남참전 제53주년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보훈단체장, 전국 월남참전자회 시·도지부장, 유족회, 참전용사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북핵 위협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자는 월남참전용사들의 호국안보결의와 전우애를 다지는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또 월남참전 용사들의 미망인을 위로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53년 전 조국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걸고 청춘을 받쳐 이역만리 정글에서 젊음을 바쳤던 월남전 참전 용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그 희생이 대한민국에 경제발전과 안보의 지대한 공헌을 하였음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제주도민 우리 후대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출신 4,000여 명이 참전을 했고 그 중에 지금 2,0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지금 살아 계신다”며 “젊음이 조국의 부름에 응답 했듯이 이제는 국가가 우리 참전용사들에 처우와 명예와 보상에 대해서 응답을 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처우개선과 명예선양사업 그리고 관련된 월남참전용사와 그 관계자 분들에 앞으로의 단합과 조직적인 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보훈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월남참전자회는 지난 2012년 4월 공법단체로 승격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 지역 2370명의 회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불우회원돕기, 독거전우, 장기투병중인전우, 미망인, 베트남다문화가정지원 등 전우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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