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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한·남아공 에너지 협력 강화해야”남아공 시슬루 하원의장 접견에서 ‘양국 에너지 협력 증대의 필요성’ 역설
박남오  |  prada366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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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1.25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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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25일 오전 한국을 방문중인 막스 시술루(Max Sisulu) 남아프리카 공화국 하원의장(이하 시슬루 의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박 의장실에 의하면 “시술루 의장은 남아공 의회 내 예산 조사?분석 기관 설립과 관련해 시찰 및 자문을 얻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4일간 방한 중이며, 예결특위(이주영 위원장)와 예산정책처 등을 방문한다. 시술루 의장은 특히 반(反)아파르트헤이드(인종분리정책) 운동가로 저명했던 월터 시술루와 알버타 시술루의 아들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남아공이 한국전쟁 당시 참전해 값진 희생을 치렀고, 이를 발판으로 한국이 눈부신 성장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시술루 의장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발전을 이뤄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한국의 경우 국회에서 변경되는 예산의 폭은 그리 크지 않다”고 소개한 뒤 “그동안 축적된 (한국 국회의) 예산 심의 제도와 관행에 대해 시간을 갖고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술루 의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올해 있을 G20 국회의장 회의도 성황리에 치르길 바란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마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면서 “향후 양국이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많은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이 “한국의 연간 교역량이 1조 달러에 육박하는데 남아공과의 무역량은 23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하자, 시술루 의장은 “교역량은 적지만 남아공 내에서 한국 제품이 품질과 가격면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아 매우 유명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앞지르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박 의장은 “향후 양국의 경제통상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남아공은 에너지의 나라이고, 한국의 원자력.화력 발전기술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며 “에너지 분야에서 한-남아공의 협력은 양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장은 시술루 의장에게 금년 5월에 열릴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 시술루 의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추운 날씨속에 한국을 방문한 남아공 의원의 40% 가량이 감기에 걸렸다는 얘기에 “한국에 다시 방문하는 것을 꺼려할까 우려된다”고 걱정하자, 시술루 의장은 “한국 제약기술이 발달돼 있어 귀국하기 전 완쾌될 것”이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 의장이 오찬장에서도 함께 한 의원들에게 일일이 발언 기회를 주자 무파마디 재정위원장은 “접견장에서도 그렇고 오찬장에서도 박 의장의 민주적인 진행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러나 시술루 의장은 동행 의원들에게 발언기회를 별로 안준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측에서 이윤성 한·남아공 의원친선협회장, 이주영 예결위원장, 강길부 기재위 간사, 유기준 외통위 간사, 배은희 의원(이상 한나라당),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김춘순 예산정책처장 직무대리,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남아공 측에서는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 무파마디 재정위원장, 씨비다 의원, 스넬 의원, 라마들라카니 의원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오찬에는 주호영. 강길부. 김금래 의원(한나라당), 서갑원 의원(민주당) 등이 함께 했다.

박남오기자 (prada366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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