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폭파범 김현희씨(49)가 북한의 연평도 공격 등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씨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월간 '머니'와 인터뷰를 갖고 “김정일 체제가 그렇게 오래 가겠느냐”며 “북한은 결국 경제 문제에 대한 자체 해결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핵 카드를 이용해 대북 지원을 이끌어 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씨는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피격·연평도 도발 사태와 관련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울분을 토했다”며 “(남한이) 보복을 못해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또 “자작극을 주장하는 일부 종북(從北)주의자들과 싸우는 게 내 운명이 아닌가 싶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 “남한 사람 중엔 KAL기 사건을 진짜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알고도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런 내부의 적이 통일을 방해하는 것으로 더 무섭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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