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영 기자] "애월읍 LNG문제는 앞으로 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오후 애월읍 마을투어를 진행하며 이장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애월읍이장협의회 회장은 “LNG 공급망 구축공사가 한창인데, 실제로 애월주민들은 LNG 공급을 받기가 어렵다”며, “공급배관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통되는 14개 마을에는 숙원사업을 해결해주는 등의 인센티브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원 지사는 “가스공사나 실무부서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도지사 차원에서도 좀 더 성심성의껏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LNG 공급배관이 지나가는 마을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날 마을의 여건까지 고려해 직접 챙길 것”이라 밝혔다.

이날 마을투어에서는 이외에도 ▲애월읍 목욕탕 건설 추진 ▲중산간서로 1135호 확‧포장 ▲농어촌지역 하수관로 추가 설치 ▲하귀~애월해안도로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외도~애조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엄과 신엄 마을간의 경계 및 구획 정리 ▲지역물류비지원사업 보조 등의 의견들이 거론됐다.

한편, 11일 오전 원 지사는 애월읍 그린 육묘장과 제주농업기술센터, 격일제 급수지역 및 어승생 수원지 방문점검을 이어가며 애월읍 1박2일 마을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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