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국의 내부소식통이 24일 전한데 의하면 최근 북한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한 드라마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라고 한다. 특히 중학생들이 그 드라마를 많이 보고 드라마 속 명장면 명대사를 따라하는 등 한국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큰 인기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북한에서 한류는 날이 갈수록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사람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집집마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집처럼 꾸리는 풍조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많이 변한 것이 북한의 식당 술 문화다.
 
시장이나 매점에서 술을 사다 먹던 단순한 술 문화도 많이 변했다. 지금 북한주민들은 한국인들이 음식점에서 술마시고 2차를 가듯이 집으로 안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북한에 있을수 없는 노래방(북한주민들은 보안당국의 눈을 피해 한적한 건물들에서 녹음기를 틀고 한국음악을 듣거나 마이크를 연결해 노래를 부르며 즐긴다)에서 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를 맛보고 있다.
 
또한 한국드라마에 가장 깊이 빠져드는 것이 중학교 학생들이다. 그들은 드라마의 액션 장면들을 따라하기를 즐긴다. 그들은 학교 안에서 공공연히 “나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최강타”라고 장난도 치면서 서로마다 자신의 장기자랑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여러 명씩 짝을 지어 밤마다 집에도 안 들어가고 드라마 속의 장면도 재현한다고 한다.
 
소식통은 어둠속에서 몰래보는 한국드라마는 지금 북한사람들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떠올라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도 식량을 팔아가면서 드라마DVD를 구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중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가장 잘 팔리는 DVD속 드라마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라고 밝혔다. 
 

한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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