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권 탄생 원흉이 조국근대화의 아버지를 모욕하다니.”

 

김영삼 前대통령의 잇따른 박정희 前대통령 ‘폄하발언’에 격분한 자유진영이 김 前대통령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라이트코리아·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녹색전국연합·미래청년연합 등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김 前대통령 자택 진입로 입구인 서울 상도동 상도터널 교차로 앞에서 ‘김영삼 망언 규탄’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삼이 가장 업적이 많은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18년 장기독재를 한 박정희가 군사독재정권의 원흉이고 당시 이 나라는 세계에 부끄러운 참혹한 독재국가였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재임 중 좌파세력의 숙주 노릇을 해 온 그가 ‘일제 치하 36년에 버금갈 만한 32년 동안 이 땅을 지배해 온 군사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문민 민주정부를 세웠다’고 앞뒤 분별없는 망발을 해댄 것”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아울러 “김영삼이 진정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다면 ‘북한 민주화’를 위해 ‘지구상 최대의 악’ 인 ‘김정일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면서 칼을 물고 자결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좌파정권 탄생의 원흉’이라는 오명을 씻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김 前대통령을 형상화 한 ‘허수아비’를 불태우는 화형(火刑)식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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