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일상다반사
북한군의 주적은 ‘굶주림’
한광복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01.21  18:35:1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자유북한방송국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21일 전화 통화에서 황해도4군단 해안포에서 군복무한 유송철(가명 기자의 친구 29살)이 군복무를 마치고 황해도에서 떠나 19일 만에 고향인 온성군에 도착했다면서 유씨를 소개했다.

황해도에서 함경북도 온성군 까지는 서울에서-부산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하루에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유씨는 19일 동안 왔다고 한다. (18세기 교통수준인 북한의 교통은 거의 마비상태라는 이야기) 그는 오던 도중 배가 너무 고파 입고 있던 군복을 팔아서 하루 한 끼를 먹으며 교향까지 왔다고 한다.

유씨가 군복무한 지역은 서해안의 4군단. 4군단 해안포라 하면 지난해 11월 연평도에 포사격을 감행한 부대다. 유씨는 집적 포사격에 참가는 안했지만 그 당시 포격하기 3일전부터 일주일동안 군 생활 하던 중 제일 잘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유씨는 지금 북한군은 굶주림으로 군인들이 부대 내에서 먹을 것을 놓고 싸움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대(전역)하기 얼마 전 부대에서 식사시간에 소금국이라도 더 먹으려고 싸우다 맞아서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 북한군에서는 이런 싸움이 매일같이 터진다고 한다.

그는 군부대의 간부들도 자기 집에 어떻게 하면 염장 무를 많이 훔쳐갈까 혈안이 되어 돌아가는데, 군관(장교)들은 전사들한테 염장 무를 자기 집에 날라 가라는 지시를 하루 일과처럼 시킨다고 한다. 군부대 간부가 "염장 무 나르기"를 시키면 그날 임무 받은 전사는 염장 무라도 배불리 먹는 날이라고 한다.

유씨는 지금 북한군은 미군이나 한국군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굶주림과 싸우고 있다. 그것은 자기의 육체를 보존하기 위한 싸움이라면서 북한 군인들의 하루 일과는 먹을 고민부터 시작하고 먹을 궁리로 끝난다고 덧붙였다.

한광복 기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뉴스파인더 | 등록번호 서울아01513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 편집인 김태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연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Copyright © 2022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