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고성민 기자) 현대 한국인들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여전히 이메일을 가장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5 디지털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최근 1개월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메일(88.1%)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이용 경험은 85.3%로 이메일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소셜미디어(66.3%), PC기반의 인터넷 메신저(57.8%)가 뒤를 이었다.

최근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디바이스(기기)는 역시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이용 경험은 95.3%로 데스크톱PC(81.7%), 노트북·넷북(81.7%)보다 훨씬 높았다. 태블릿PC는 42.2%로 응답자 절반 이상은 태블릿 기기를 최근 석 달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MP3플레이어(17.6%), 가구용 게임기(9.5%), 휴대용 게임기(9.1%), e-book 리더기(8.6%) 순이었다. 애플워치, 삼성 기어S2 등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이용경험도 8.2%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59.8%), 카카오스토리(17.1%), 인스타그램(10.3%)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셜미디어 이용 시 주로 사용한 디바이스는 예상대로 스마트폰(8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데스크톱PC·노트북(17.9%), 태블릿PC(0.7%) 순이었다.

한편, 최근 6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는 음악(81.2%), TV(76.5%·TV수상기 제외), 영화(68.7%), 도서(38.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 78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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