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임주영 기자)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12월과 내년 1월에는 기온 변화가 클 전망이다.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서 다음 달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7.6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많겠다.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영하 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8.3㎜)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3개월(8월1일∼10월20일)의 날씨는 평균기온 21.2도로 평년보다 0.2도 높았으며, 강수량은 211.8㎜로 평년(469.9㎜)의 45%였다고 밝혔다.

기간별 강수량을 보면 8월(111.1㎜)에는 평년의 42%에 그쳤고, 9월(55.1㎜)에는 평년의 34%에 불과했다.

10월에는 서해상에서 동진한 저기압과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평년 대비 130% 수준인 45.4㎜를 기록했다.

해외 기상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올해 겨울철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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