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9. 9(수) 오전 10시 30분 의장접견실에서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데이비드 에크위 에투로(David Ekwee ETHURO) 케냐공화국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자리에서 “한국은 가을이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인데, 좋은 날씨에 국회를 방문한 에투로 의장님을 환영한다”며, “케냐에 진출해있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케냐의 경제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투로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한국민들의 대환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케냐의 의회는 양원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한민국도 양원제가 되어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양원제는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다 잘 보장할 수 있고, 더욱 숙성된 법안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면서, “우리도 장차 개헌 등의 계기에 양원제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을 만날 때, 아프리카를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한국민들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케냐타 대통령께서 추진하시고 있는 ‘비전 2030’이 잘 성취되어 케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병국 한·케냐 의원친선협회장은 “한국과 케냐간 의회차원의 긴밀한 교류는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한국 기업이 케냐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병국 한·케냐 의원친선협회장, 이주영·권성동 국회의원, 박덕흠 한·케냐 의원친선협회 이사,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이수원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케냐 측에서는 데이비드 무실라(David MUSILA) 상원의원, 모하메드 겔로(Mohamed GELLO) 주한케냐대사, 데릭 에파에 콜리(Derick Epae KOLI) 의전담당관, 에드워드 에둥 에투로(Edward Edung ETHURO) 상원의원 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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