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벌집을 제거하는 작업도중 말벌에 쏘여 구조대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의 한 마을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이모(47·소방위)씨가 7일 오후 말벌에 눈 등 여러 부위를 쏘였다. 출동한 구조대원이 이씨를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오후 5시 40분쯤 숨지고 말았다. 

당시 '감나무에 있는 말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씨는 다른 구조대원이 벌집을 제거하는 사이 나무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서 신고 주민과 대화를 나누다가 갑작스럽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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