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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인사망, 빗길에 쓰러진 노인 주변서'본체만체'
김은정 기자  |  graceki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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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7  1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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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중국에서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대 노인이 주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장면은 중국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회적인 비난과 지탄 여론이 번지고 있다.

7일 중국 허난(河南)TV에 따르면 허난성 카이펑(開封)시에서 지난 8월 30일 오후 폭우 속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세 노인이 불어난 물 탓에 중심을 잃고 도로 한복판에서 쓰러졌다. 물에 반쯤 잠긴 이 노인이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던 상황에서 이를 본 행인들이 여럿 있었으나 구경만 할뿐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오토바이와 차량은 본체만체 노인 곁을 지나갔고 옆에 보행자 3명은 쓰러진 오토바이에 가까이 다가갔으나, 머뭇거리다가 도움을 주기는커녕 그냥 자리를 떴다.

사고 후 약 3분 뒤 거리를 지나던 다른 보행자들이 노인을 발견하고 일으켜 세워 안전한 장소로 옮겼으나 이미 노인은 숨진 상태였다.

중국 방송을 통해 공개된 사고당시 장면, 붉은색 원안이 쓰러진 오토바이 (중국 허난TV 캡쳐)

이 장면은 TV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비통해하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수 있느냐"며 주변 사람들의 무정함과 무책임함을 질타했다.

중국에서는 이 사건 이전에도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는 무관심한 중국인들의 특성상 중국에서 교통사고 등 남의 피해를 그냥 지나쳐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한 여성이 다리 난간에 서서 투신하려는 것을 말리지도 않고 그저 구경만 한 중국인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고, 지난해 5월에도 한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한 젊은 여성이 사이비 종교인들에게 '묻지마'식 집단구타를 당하는데도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아 결국 이 여성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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