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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나치 ‘황금열차’ 극적 제보로 위치 파악죽어가는 노인이 세상에 알려…300t 황금과 다이아몬드 진짜 있을까
박필선 기자  |  ps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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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30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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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임종을 앞둔 한 노인이 독일 나치의 사라진 ‘황금열차’가 숨겨진 장소를 세상에 알렸다.

표트르 주코프스키 폴란드 문화부 차관은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죽어가는 한 노인이 침상에 누워 황금열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발견에 필요한 정보를 줬다”고 밝혔다.

주코프스키 차관은 전설을 사실로 바꾼 이 노인이 70년 전 황금열차를 지하에 숨기기 위한 나치의 작전에 동원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노인과 그에게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보물 탐사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인과 폴란드인으로 추정되는 2명은 열차에 실린 보물의 일부를 보상으로 달라는 조건을 걸고, 최근 황금열차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폴란드 정부에 발굴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하를 뚫어볼 수 있는 레이더를 가동한 결과 바우브지흐를 둘러싼 산악지대에서 100m가 넘는 기갑 열차의 존재를 확인했다.

주코프스키 차관은 “레이더 촬영 영상을 볼 때 열차의 존재 가능성은 99%”라고 장담했다.

또한, “열차 안에는 군사물품, 보석, 예술품, 존재 사실만 알려졌을 뿐 발견된 적이 없는 문서가 가득할 것”이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 나치가 폴란드에 건설한 땅굴(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폴란드 문화계는 나치의 황금열차에 문화재가 대량으로 실렸을 가능성으로 인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치는 폴란드에서만 문화재 8만여 점을 압수해가는 등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 곳곳에서 문화재를 조직적으로 약탈했다.

황금열차라는 이름처럼 나치가 숨긴 기갑 열차에는 300t에 달하는 황금,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 대량으로 실렸다는 전설도 있다.

실제로 독일은 대전 때 벨기에, 네덜란드 등지의 점령국으로부터 5억5천만 달러(약 6천500억원) 어치의 황금을 몰수한 적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나치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에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진격해오자 점령지이던 폴란드 바우브지흐로 축적한 보물을 열차로 실어날랐다.

그리고 폭격을 피해 군수물품을 수송할 목적으로 바우브지흐 지하에 미로처럼 땅굴을 건설하고, 그 가운데 하나에 열차를 숨기고 입구를 봉인했다.

현재 바우브지흐는 황금열차의 존재와 위치가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보물 탐사자들로 붐비고 있으며, 폴란드 정부는 안전문제를 들어 이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나치가 열차에 접근하는 통로에 지뢰나 폭발물 같은 부비트랩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열차에 화학무기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주코프스키 차관은 “열차에서 고가 물품이 발견되면 제보자 두 명은 10%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물론 고가 물품은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나치 황금열차를 완전히 발굴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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