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개인 이메일계정에 대해 정부조사가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그녀에 대한 신뢰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유세중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61%가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정직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조사 때(57%)보다 비호감도가 더 높아진 수치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나타나,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거짓말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정직하지 못한' '신뢰할 수 없는'이라는 단어도 그다음으로 많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논란을 빚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의 공적업무 사용의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서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이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놓고 좌절감이 표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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