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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대북방송 완화 초점…남북 관계개선 기대한반도 군사충돌 “일단 완화” 타전...워싱턴포스트 “한국의 승리” 보도 등
박필선 기자  |  ps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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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5  11: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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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5일 새벽 남북한 6개 공동 합의사항이 발표되자, 전세계 언론이 한반도 군사충돌 완화와 대북방송 중지 등에 초점을 두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북한의 ‘준전시상황’ 선포에 따라 잠수함 병력의 70%가 우리측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항공모함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시점까지 거론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최후통첩을 2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남북한 장관급 회담은 이틀을 꽉 채우고도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회시간까지 포함, 약 54시간의 산고 끝에 발표된 남북 공동합의문은 신속하게 외신들에 의해 전세계에 알려졌다.

내달 3일 열병식 준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던 중국이 가장 먼저 소식을 타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시11분께 외신 가운데 처음으로 청와대 발표를 인용, 남북이 판문점 접촉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1줄짜리 속보를 전했다.

일본 언론은 25일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의 박근혜 정권과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남북 대립 국면이 계속돼 왔다”며, 이번 합의가 “관계개선을 향한 큰 진전이 됐다”고 평가했다.

NHK는 “이번 합의로 고조됐던 한반도의 긴장은 일단 완화되는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미국 국무부 등의 반응을 소개했다.

산케이 신문(이하 인터넷판)은 “우려됐던 군사충돌은 피했다”고 보도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긴장상태가 완화하는 방향으로 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럽 언론들도 25일(한국시간)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북 고위급접촉 협상 타결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연합뉴스를 인용, “남북이 긴장을 완화하는 합의에 이르렀다” 며, “북한이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로 한 대신 남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합의 내용”라 보도했다.

일간 인디펜던트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남북이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합의가 북한이 잠수함 50척이 기지를 이탈해 수중으로 전개되는 등 움직임이 일어난 가운데 이뤄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도 '위기 협상 종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북한 마라톤협상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협상이 22일부터 한국전쟁 정전 협정이 체결된 판문점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번 협상은 상황의 위중함을 반영한 남북한 간 최고위급 회담이었다”고 소개했다.

주간지 렉스프레스도 인터넷판에서 남북한이 긴장 고조에 마침표를 찍는 협정을 타결했다고 소개했다.

BFM TV, 프랑스24 등 프랑스 뉴스채널도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실시간으로 전했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남북 간 최근 위기 상황은 2년 전과 유사했다고 분석한 뒤, 그러나 남북이 이번에 갈등 완화에 합의했다며 양측의 합의 사항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독일 라디오 방송 DLF 역시 연합뉴스를 인용해 남북이 갈등 완화 조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엄중한 위기 타개를 위한 험난한 협상 끝에 남북이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연합뉴스를 인용해 대북확성기 중단 등 합의 사항을 소개했다.

한편,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긴장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의 타결 결과에 대해 “한국의 승리(a win for Seoul)”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달 초 2명의 남한 군인이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목함 지뢰를 밟게 한 도발에 대해 평양으로부터 원하는 사과를 확실히 얻지는 못했다”면서도 “김정은 정권이 더 이상 도발하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추진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남북 양측이 분단된 한반도에서의 대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북한은 목함지뢰 공격을 포함한 최근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남한은 평양을 격노케 해 '준전시 상태'를 취하게 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신문은 북한의 양보는 대북 확성기가 미치는 파장이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 얼마나 큰지를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남측 군사분계선 쪽에 설치된 48개 확성기 가운데 하나는 친절한 여성의 목소리로 '김정은의 무능한 정권이 변변찮은 거짓말로 세계를 속이려고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를 방문했지만 김정은은 3년 반이 되도록 어떤 나라도 가지 못했다'고 방송한다”며 “가끔은 K-팝 그룹인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가 확성기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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