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한국 서부전선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의 애덤스 카티나 동아시아 담당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그에 따른 남북한간 포격 교환과 관련해 "한반도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포격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도발적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한국의 방어를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계속적이고 긴밀한 공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도 "우리는 한국 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안보에 대한 확약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는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미군과 그 가족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어제 20일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 두차례에 걸쳐 76.2㎜ 직사화기와 14.5㎜ 고사포로 추정되는 화기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포탄을 발사했고, 이에 우리 군은 155㎜ 자주포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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