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이에 대해 “스스로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자멸 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8일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연합 훈련을 맹비난했다.

신문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남북관계가 사실상 전쟁 상태에 진입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감행되는 ‘모략방송’과 ‘삐라(대북전단)살포’는 가장 노골적인 심리전 책동”이라면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심리전을 벌이면서 무력을 투입하면 그것은 곧 전면전쟁을 의미한다”고 위협했다.

또한 “얼마 전 비무장지대 남쪽에 위치한 괴뢰 헌병초소 주변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괴뢰패당이 터무니없이 ‘북 도발’에 대해 떠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지난 15일 공개경고장을 통해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는 북남 군사적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 행위이고 우리에게 선전을 포고하는 직접적인 전쟁 도발 행위”라며 “중단하지 않을 경우 무차별적 타격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