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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톈진항 피해 최대 1천600여억원 이를듯
김은정 기자  |  graceki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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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4  1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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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심야에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야적장에 주차돼 있던 신차들이 불에 타 새까만 잔해만 남아 있다.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중국 톈진(天津)시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 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약 4천여대의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있었다.

이번 폭발 화재로 인해 현대자동차는 최악의 경우 최대 1천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천대와 르노 1천500대가 파손됐으며,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천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천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천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사고 당시의 참혹했던 모습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훼손을 입은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있기에 중국 고객에게 계획대로 인도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의 운송기간이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中톈진항 큰 폭발로 야적장 차량 수천대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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