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인류사상 여섯번째로 달에 발도장을 찍었던 NASA출신 우주비행사 에드거 미첼이 “냉전시대 미국의 핵무기실험을 외계생명체가 막았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에드거 미첼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드거 미첼은 1971년 아폴로 14호의 달 탐사에 참여한 베테랑 비행사로, 항공공학 박사, 항공·우주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엘리트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달 탐사를 마친 이 후 외계 존재에 대한 믿음을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에드거는 과거 군사 요직에 있었던 인물들과 직접 나눴던 대화 내용을 근거로 외계인이 지구의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 주 ‘화이트 샌즈’ 사막에서 이루어진 세계 최초 핵실험 현장 상공에서 신원 미상의 비행체가 포착됐다는 증언을 언급하며, “외계인들이 우리의 군사적 역량을 파악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었던 각종 미사일 발사 실험이 외계 세력에 의해 방해 받았던 사례에 대해서도 전했다.

에드거는 냉전시대에 미사일 격납고에서 근무했던 미 공군 장교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상공에서 종종 미확인 비행물체가 목격됐으며, 이들 비행체는 미사일의 기능을 종종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다른 미사일 기지에서 근무한 전 미군 간부들 또한 기지에서 발사한 실험용 미사일이 종종 외계 세력에 의해 격추됐다고 발언했다.

미러는 전 미 국방부 소속 UFO 연구가 닉 포프에게 이러한 주장의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이에 포프는 “에드거 미첼은 훌륭하고 정직한 사람이며 나는 그를 존경한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현재 주장하는 바는 간접적 체험담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첼의 신분을 생각해 보면 분명히 정부, 군사, 첩보 기관 출신의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이 가능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지만, “하지만 미첼과 얘기를 나눈 인물들이 진실을 말했는지, 또 그들이 정말로 기밀 정보를 취급했던 사람들인지 여부는 미첼로서는 확인 할 방도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프는 “실제로 핵 시설이나 군사 기지 인근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관측된 사례가 없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 비행체가 반드시 외계에서 왔으리란 보장은 없다. 첩보용 항공기이거나 무인기였다는 것이 훨씬 개연성 있는 설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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