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자력발전을 중단했던 일본이 이르면 9월 초 원자력발전소를 전격 재가동할 것으로 일본 언론이 10일 전했다.

규슈전력은 이 날 일본 남부 가고시마 센다이시에 소재한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11일 오전에 가동, 14일에 전력을 송출하고 9월 초 상업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규슈전력은 10일 오전 원자로 내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이 정확히 움직이는 지를 점검하고, 오후에 재가동 전 최종적으로 확인 후 문제가 없으면 11일 제어봉을 빼내고 원전을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오후 11시경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지속되는 ‘임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원전 재가동은 2011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며, 정부가 이례적으로 후쿠이현 간사이전력오오이발전기를 가동했던 2013년 9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이 올 1월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대상의 57%가 센다이 원전 재가동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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