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전설적인 미국 여가수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7개월간 의식불명상태였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미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스턴의 가족은 성명에서 "브라운이 가족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26일 숨을 거뒀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바비에게 큰 사랑과 지지를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과 남편 바비 브라운의 유일한 자녀인 브라운의 사망은 그가 지난 1월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머리가 물에 잠긴 채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지 7개월 만이다.  

지난 2012년 2월11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비는 당시 발견된 상태가 숨진 엄마 휴스턴과 유사한 형태여서 큰 충격을 줬다.  

사망 당시 휴스턴은 심장병이 있었고, 코카인을 사용해 건강이 매우 약해져 있던 상태였다. 경찰 검시관은 휴스턴은 약 30cm 깊이의 아주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결론 내렸다.

엄마의 뒤를 따르는 듯한 모습으로 발견된 브라운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인위적으로 혼수상태를 유도하는 의료진의 '인위적 혼수상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깨어나지 못해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져 마지막 시간을 보내오다, 결국 26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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