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빈곤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인종별로는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의 빈곤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 반면에, 유독 흑인들의 높은 빈곤율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 흑인청년 사망에 따른 폭동사태로 흑인 젊은이들의 열악한 교육과 빈곤에 대한 미국사회의 관심이 재부각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 형제의 보호자'(My Brother's Keeper) 프로그램 강화계획을 2015년 5월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구·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빈곤율은 2010년 22%에서 2013년 20%로 하락했다.

하지만, 퓨리서치는 빈곤선 이하의 조건에서 생활하는 흑인 가구가 다른 인종에 비해 유독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 다만, 다른 인종보다 흑인가구의 실업률이 아주 높은 것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빈곤선이하 가구에 속한 히스패닉계 어린이의 수는 5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조지타운대학에서 열린 빈곤퇴치 관련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해서 빈곤퇴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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