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여성가족부 가족가치확산 공모사업 일환으로 ‘작은 결혼식 사업’을 진행 중인 (사)청년여성문화원(명예이사장 진민자, 이하 청여원)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최근, 이효리 원빈 등 유명 연예인들의 결혼식으로 확산되고 있는 ‘작은 결혼식(스몰웨딩)’ 트렌드는 형식보다 의미에 초점 두고 있다.

이에, 정부도 건전혼례 확산 정책의 하나로 공공시설을 이용한 결혼식을 권장하고 작은결혼식 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청여원은 올 7월부터 11월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치러질 작은결혼식은 기존의 예식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대신 세련된 예식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소중한 이들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피로연에 담고, 경건한 혼례의 본질을 표현하는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민자 이사장은 “예부터 혼례는 하늘에 맹세를 하는 자리로 양가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 예식이었지만, 최근 그 의미와 철학은 퇴색되고 남은 것은 ‘소비’ 밖에 없는 문화가 됐다”며 “우리네 조상들이 지니고 있던 품위 있고 단정한 혼례를 되살려, 이제라도 우리가 국가의 격을 높일 수 있는 혼례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랑채 결혼식은 올 9월~11월 중에 결혼예정인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객은 양가 합쳐서 100명 내외여야 하며, 사진촬영 메이크업 드레스 꽃장식 등은 신랑 신부가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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