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13년간 이어진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북핵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14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과 이란이 오늘(14일) 비엔나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의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정부는 “합의에 따른 조치들이 성실하게 이행됨으로써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어 지역 평화와 안정 및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금번 합의 이행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고, 핵 비확산 노력에 계속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북핵문제도 관련국들 간 진지한 협상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궁극적인 해결 과정에 들어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북한이 하루 속히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에 따른 비핵화의 길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핵을 포기하는 대신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면서 석유 수출 등을 통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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