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은 30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관한 최신 정보에 따라 검토돼야 한다며 미국 내 본격적인 검토를 시사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14차 아시아안보회의 기자회견에서 “사드는 매우 효과적이고 뛰어난 억지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관한) 결정에 앞서 당장은 의회 청문회가 필요하며 대통령, 국방장관과 상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케인 의원이 언급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관한 최신 정보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성공과 핵무기 소형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매케인 의원은 "북한이 무기 자체의 개발과 발사 시스템에 관한 한 상당히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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