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김지뚱! 깜짝놀랬지? ㅎㅎ 요즘 너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 

지금 너가 어떤 마음인지,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 잘 알 것 같아. 자신에 대한 실망과 죄책감, 그리고 남자친구인 나에게도 너무 미안하겠지.. 하지만 나는 아직도 너가 너무좋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너무 부정적이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우리는 장거리 커플이라 3시간이나 떨어진 곳에 있지만 하루에 2~3시간씩 꼬박꼬박 전화하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있지? 하루종일 무슨 일을 했고, 뭘 먹었으며 일하는데 누가 짜증나게 했고, 무슨 일 때문에 기분이 좋았고 등등등 정말 하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이야기 했었지.. 

전화하고 만나는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어서 가끔은 귀찮았던 적도 있었던게 사실일 거야. 하지만, 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전혀 변하지 않았어. 너가 어떤 일을 하든, 무슨 일이 벌어지든.. 나는 평생 너의 편이 되어줄 거야 

내 등에 기대어서 힘든 일, 어려운 일, 내키지 않는 일을 같이 헤쳐나가자. 절때로 혼자라고 생각하지마 우리는 둘이니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서로 의지하면서 손잡고 걸어가다보면 잘될 거야. 우리라는건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으니까. 이상한 생각하지말고 이 글 보고 큰 힘이되길 바래! 

-너와 만난지 1239일째 되는 날, 너의 남자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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