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유엔 총회가 15일(현지시간)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최악의 지진을 겪은 네팔에 대한 재난 구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 지난 12일(현지시간) 추가 강진이 발생한 네팔(AP=연합뉴스)

AP·신화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유엔의 긴급 지원금 4억 2300만 달러(4596억원) 중 14%만이 확보된 상태”라며 “네팔에 음식과 깨끗한 물, 긴급 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억 6500만 달러(3966억원)가 더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사들은 “네팔은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네팔 유엔 대사는 총회와 반 총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네팔에서는 사망자 8300명 이상에 난민 300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6월 우기가 시작되면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 시기에 파종을 하지 못하면 다음 해 농산물 수확에도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총회는 또한 이번 결의를 통해 지진으로 파괴된 다라하라 타워 등 네팔의 문화유산을 복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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