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열차 탈선 사고현징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2일 밤(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240여 명을 태운 워싱턴발 뉴욕행 열차가 탈선 후 전복돼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했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날 사고 이후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중태"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고로 50명 이상의 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열차는 여객열차인 암트랙(AMTRAK) 188호 열차로,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프랭크포드 교차점으로 알려진 사고지점은 급커브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급대가 현장 통행을 막은 채 사고 처리 중이다.

당시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AP통신 직원은 "누군가가 급제동을 한 것처럼 속도가 줄더니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짐이 머리 위로 날아다녔다"고 전했다. 

탈선으로 심하게 망가진 열차 앞부분

그는 "열차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졌다"며 "완전히 부서져 금속 더미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암트랙과 국가운수안전위원회는 현재 사고 관련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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