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중학교 학생들 교실 "초상화"앞에서 장난하다가도 "야~올챙이 내려다본다그만하자라고한다)
 
18일 자유북한방송국의 중국 연길시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최근 중국 조선족들 속에서 화제가 되는 것이 북한에 살고 있는 친척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중국조선족들은 북한에 있는 친척들로 부터 계속해서 전화를 받는데 전화내용은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 친척이 있는 중국조선족들은 날마다 도와달라는 소리에 처음에는 북한 친척들을 욕하다가 지금은 오죽하면 그러겠냐. 이 모든 것은 나라를 사람 못살 곳으로 만들어 놓은 김정일 때문이라고 북한독재정권을 욕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중국조선족들은 중국의 문화 혁명을 체험해 본 사람들이기에 김정일 독재정권의 반동성에 대해 원리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친척 방문으로 북한에 가서 목격한 이야기를 즐겨하는데 그 속에는 별의별 이야기들이 다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조선족들의 북한에 다녀온 이야기들은 대체로 북한이 어렵다든지 중국의 중고 옷들도 북한에 가지고 나가면 친척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지만, 그 중에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다면서 최근에 북한을 방문한 한 중국조선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 중국조선족은 최근 친척방문으로 북한에 2박3일 동안을 체류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그래도 우리친척들은 중국을 통해 조금나마 머리가 깨어있었다. 그들은 밤마다 중국연변 채널을 보았다. 어느 날 저녁에는 중학생인 조카애가 이상한 소리를 하여 나와 처는 깜짝 놀랐었다. 북한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조카애는 TV에서 김정일 나오자 '올챙이 배때기 나오네'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중국 사람인 우리도 놀라서 되물었다. 그렇게 말해도 일없냐고. 그런데 조카애는 지금 학교에서 애들이 조용한데서 그렇게 부른다고 대답했다. 학교에서 지금 김정일을 장군님이라고 부르는 애들은 한두 명뿐이다. 학교에서 올챙이라고 부르면 김정일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이 다 통한다고 대답했다"면서 지금 북한사람들의 김정일에 대한 인식은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나이가 연로한 어르신들은 '에그, 애비는 나라를 찾는다고 산에서 고생이래도 했지. 아들새끼는 그 나라를 팔아먹네.ㅉㅉㅉ 지금 중국하고 손잡고 하는 짓을 보면 멀지 않아 통째로 내주게 생겼네.' 라고 혀를 차더라"고 이야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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