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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고기’ 판매 선두 “야후 재팬” 제품, 수은 함량은 기준치 최고47배까지
윤호 기자  |  jose@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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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4  1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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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일본의 대형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 판매하는 고래와 돌고래 고기가 일본 정부가 권장하는 안전기준치보다 무려 47배나 높은 수은을 포함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에 기반을 둔 EIA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 샘플 20 개중의 1개가 수은 함유 정도가 높아 극히 불안전한 결과가 나왔다며 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20개의 샘플 중 13개의 샘플은 ‘야후 재팬(Yahoo Japan)’를 통해 구매한 것이고, 나머지는 일본의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것으로, 특히 ‘야후 재팬’은 일본에서 돌고래를 포함한 고래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 소매 업체이다.

일본 최대의 온라인 소매 업체인 ‘라쿠텐(Rakuten)’은 국제 사법 재판소가 지난 4월 일본 남부 지역 바다에서 연례적으로 하는 고래 사냥을 중지하라는 명령이 나온 이후 바로 고래 및 돌고래 고기 판매를 중단했다.

EIA의 보고서를 토대로 ‘라쿠텐’은 코끼리 상아와 고래 고기를 판매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업체이자 전자 상거래 회사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EIA가 테스트한 샘플은 오스카상 수상으로 유명해진 다큐멘터리 ‘더 코브’의 ‘타이지’ 지역의 악명 높은 돌고래 학살에서 파생된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EIA 테스트에서는 모든 샘플에서 수은이 일본 정부의 안전 수준인 백만 분의 0.4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특히 ‘야후 재팬’에서 구입한 건조 고래 고기의 샘플은 19ppm의 수은 함유량을 보여, 일본의 기준치보다 47배나 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EIA ‘오션 캠페인’ 클레어 페리 대표는 “이와 같은 우리의 분석 결과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래류 제품은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수은과 다른 오염으로 가득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소비자들이 극도로 위험한 독성 제품을 계속해서 구입해 먹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와 야후는 방관하고 있으며 소비자 보호 의무에 실패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EIA 위원회는 고래​​와 돌고래를 판매하는 모든 소매 업체들을 향해 “소비자의 건강을 담보로 도박을 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시장에서 그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야후 제팬’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테스트한 부위는 ‘리브 컷’ (18ppm), 베어드의 부리 고래 육포 (3.7ppm)와 스튜 (7.2ppm), 파일럿 고래 갈비 (13ppm)와 구운 고래 고기 (10ppm)였다.

이 밖에도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타이지’와 연간 근해에서 포획된 것으로 확인된 돌고래 고기 (11ppm), 돌고래 위장 고기 (2.8ppm) 및 고래 내장 (10ppm을) 등을 포함하고 있다.

EIA는 또한 테스트 제품의 절반 이상이 포장에 내부 고래류 부위의 유형을 지정해야 하는 일본 식품 라벨링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적으로 고래류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은 수은 및 기타 오염 물질이 몸에 축적돼 있어, 태아의 발달, 신경 발달 및 기억 관련 장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성인의 파킨슨 병, 고혈압, 동맥 경화증 발병 위험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10년 일본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이지’의 주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체내에 수은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꾸준한 고래 및 돌고래 고기의 소비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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